
공사가 끝나가면 준공식 날짜부터 잡습니다. 그런데 막상 식순을 짜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른 회사 준공식 사진을 찾아봐도 테이프를 자르는 장면만 보일 뿐, 그 앞뒤로 무엇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준공식과 기공식, 개소식은 겉으로 보면 비슷하지만 자리의 의미가 다릅니다. 의미가 다르면 중심에 놓이는 순서도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세 행사의 차이와 기본 식순, 세리머니를 배치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준공식과 기공식, 개소식은 무엇이 다른가
기공식은 공사를 시작하는 자리입니다. 아직 건물이 없기 때문에 부지 위에 무대를 세우고 진행합니다. 첫 삽을 뜨는 시삽이 중심 순서가 되고,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함께 담깁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발주처와 시공사, 지역 관계자라 의전 순서가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준공식은 공사를 마친 자리입니다. 완성된 건물이나 설비가 그 자체로 배경이 되기 때문에 테이프 커팅이 중심에 놓입니다. 준공을 알리는 자리인 동시에 시설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 시설 관람 순서가 뒤에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소식은 사무소나 지점, 센터처럼 조직이 새로 문을 여는 자리입니다. 건물 자체보다 그 안에서 시작되는 일이 중심이라 현판 제막이 상징적인 순서가 됩니다. 규모는 앞의 두 행사보다 작은 편이지만 손님과의 거리가 가까워 접객 준비가 중요합니다.
기본 식순의 구성
세 행사 모두 기본 골격은 비슷합니다. 개식 선언으로 시작해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내빈을 소개한 뒤 경과보고로 이어집니다. 그 다음 기념사와 축사가 배치되고, 중심 세리머니를 진행한 뒤 폐식으로 마무리합니다.
경과보고는 공사 기간과 규모, 참여 업체를 정리해 전달하는 순서입니다. 짧게는 이 분, 길어도 오 분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숫자가 많이 들어가는 순서라 화면 자료를 함께 띄우면 전달이 수월합니다.
기념사와 축사는 인원을 미리 정합니다. 축사가 세 명을 넘어가면 전체 시간이 늘어나고 참석자의 집중도 떨어집니다. 두 명에서 세 명 사이로 정하고, 각각 삼 분 내외로 요청해 두는 편이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본 행사 전체는 사십 분에서 한 시간 사이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 행사라면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 짧게 구성하기도 합니다.
세리머니를 배치하는 방법
세리머니는 행사에서 사진으로 남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배치와 준비가 결과물을 좌우합니다.
테이프 커팅은 참여 인원을 먼저 정합니다. 보통 다섯 명에서 아홉 명 사이로 구성하며, 인원에 맞춰 테이프 길이와 가위 수량을 준비합니다. 서는 위치를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촬영할 때 인물이 겹치므로, 바닥에 표시를 해 두고 리허설에서 한 번 맞춰 봅니다.
시삽은 기공식의 중심 순서입니다. 삽과 흙을 담을 자리를 미리 준비하고, 흰장갑과 안전모를 인원수에 맞춰 챙깁니다. 부지 상태에 따라 흙이 단단하면 미리 파 두어 삽이 들어가도록 준비해 둡니다.
현판 제막은 천을 덮어 두었다가 걷어 내는 순서입니다. 천이 걸리지 않고 한 번에 내려오도록 고정 방식을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실내에서 진행할 때는 조명이 현판에 반사되지 않는 각도인지도 함께 봅니다.
어떤 세리머니든 촬영 동선을 식순에 미리 반영해 두면 장면을 놓치지 않습니다. 촬영자가 어느 위치에서 어느 순서를 담을지 정해 두는 것만으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현장 조건에서 미리 확인할 것
준공식과 기공식은 공사 현장이나 신축 건물이 무대가 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일반 행사장과 다른 조건을 확인하게 됩니다.
바닥 상태가 첫 번째입니다. 포장되지 않은 부지라면 무대 구조물을 받칠 수 있는지, 의자가 기울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전기는 인입 위치와 용량을 봅니다. 거리가 멀면 발전기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우천 대비도 미리 정합니다. 천막이나 에어돔을 반영해 둘지, 실내 대체 장소를 지정해 둘지를 준비 단계에서 결정하고, 언제까지 판단할지 시점도 함께 정해 두면 당일 혼선이 줄어듭니다. 전체 진행 단계는 광주행사대행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리하면
준공식과 기공식, 개소식은 기본 골격이 같고 중심 세리머니만 다릅니다. 식순을 처음부터 새로 짜기보다 기본 순서에 그 행사의 중심 순서를 얹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대행을 맡길지 판단하는 단계라면 광주행사대행 맡기기 전에 정리해 두면 좋은 것들을 먼저 보시고, 비용 항목이 궁금하다면 광주 행사대행 견적을 구성하는 항목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